본문 바로가기
식품

[썬키스트 레몬에이드] 달거나 시거나 침이 고이거나

by 리뷰로바 2018. 9. 2.

뭔가 시고 단 음식이 땡길때가 있습니다. 특히 음료수라면 무척이나 시면서 달기까지하면 한모금 마셨을 때의 그 신선한 느낌이란! 정말 온 몸이 파르르 떨리고 머리털이 쭈뼛 서는 서늘한 신맛에 끝맛이 달달하게 끝나면서 아주 잠깐 날이 서있던 온 몸이 녹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특히 오늘 설명드릴 썬키스트 레몬에이드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에이드류입니다. 단맛 신맛의 오묘한 조합으로 대한민국의 음료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바로 그 음료수죠. 우리에게 친숙하게 잘 알려져 있는 썬키스트 사에서 만들어서 믿음이 갑니다. 그럼 오늘도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새콤달콤한 음료의 진수. 썬키스트 레몬에이드 (350ml)

▲ 커피샵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을 때, 그렇다고 생과일 주스도 별로인 날. 그럴 때 생각나곤 하는 음료 레몬에이드... 바로 그 레몬에이드를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지. 음료계의 'Top'의 위치에 있진 않지만 항상 같은자리에서 묵묵하게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썬키스트 레몬에이드, 그 리뷰를 시작해본다.

 

맛나는 레몬에이드가 세 개

 요즘 편의점에서 1+1 (원 플러스 원) 이나 2+1 (투 플러스 원) 따위의 '하나(두 개) 사면 하나 더줄게' 상품이 많은 것 같아. 이번에 레몬에이드를 사야할 일이 있어서 투 플러스 원 행사를 하길래 썬키스트 레몬에이드(350ml)를 두 개의 가격으로 세 개를 샀다. 가격은 3,200원. 오~ 왠지 득템한 것 같아. 오~~ 하면서 집에 들어왔지 뭐. 당연히 평소 같았으면 그냥 뜯어서 먹고 배에서 반가워하고 그랬겠지만, 지금은 리뷰를 하는 입장이므로 인터넷에서 최저가 검색을 해봤지 뭐니.

 지마켓에서 검색해봤는데 최저가는 700원 (세트로 사는 것 말고 순수하게 낱개로 살 때의 가격) 이더라구. 잠깐만 계산해보자. 700 x 3 = 2,100원이네? ㅎㅎ 물론 배송비는 계산에 넣지 않았지. 물론 낱개가 아닌 묶음으로 사는 경우에는 배송비를 더하더라도 인터넷이 더 싸지만, 레몬에이드만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산 게 비싼건 아니었다는 사실이지. 뭐 가격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다만 원 플러스 원 이니 투 플러스 원이니 하는 것들을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는 사실이야.

썬키스트 레몬에이드 디자인

 레몬에이드 표지를 보면 신 맛이 느껴진다. 노랑 바탕의 부분 초록색깔. 그 안에는 '레몬이이드'를 표시해주고 있어.

 그리고 그 아래를 보면 레몬 따위가 썬글라스를 끼고 해변에 앉아 레몬 잎 모자를 쓴채 유유히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부럽네, 그 여유가. 아무튼 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더운날 편안하게 레몬에이드를 들이키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 마치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앤디 듀프레인이 옥상에서 동료들을 위해 나눠주던 '병맥주'의 한 모금처럼.

'달면서 신' 맛의 놀라운 조화

 썬키스트 레몬에이드에는 이스라엘산 레몬농축액이 들어가 있어. 1.1334% 정도로. 여기에 당시럽이랑 정제수 (기타 원재료를 포함해서) 등이 적절히 배합하여 달면서 신맛을 내는 레몬에이드가 되는거지. 한여름 굳이 얼음이 없더라도 냉장고에서 한껏 시원하게 냉장된 레몬에이드 한 컵이면 갈증이 싹 가는 편이야. 달면서 신맛, 난 이 맛이 좋아.

 이 음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 당류가 36g이 포함되어 있다는 거야. 각설탕이 하나에 3그램(g)정도 한다고 가정했을 때 350ml 레몬에이드 한 병에는 12개의 각설탕이 들어있다는 사실. 당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야.

컵에 따라보기

 썬키스트 레몬에이드를 계량컵에다 따라볼게. 투썸플레이스 계량컵인데, 실험용이 아니라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어.

 컵에다가 조르륵 따라봤더니 흰색 불투명한 레몬에이드의 본 모습이 드러났어.

 오잉? 그런데 음료를 탈탈 털어서 따랐는데 330ml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확인이 되네? 그럼 다음 셋 중의 하나야. 제조사에서 레몬에이드 용량을 적게 충진했거나, 내용량 기준이 아니라 용기용량 기준이거나, 계량컵 눈금이 잘못되었거나. 아직은 리뷰 초기라서 계량컵의 정확도는 확인 안해봤어. 나중에 실험용 계량컵을 사게되면 정확하게 알려줄게. 

어울리는 조합

▼ 이전에 내가 리뷰했던 크래커로 알아볼게.

 

 With 아이비 크래커 : 아이비크래커는 목이 메이는 과자야. 그 맛을 즐기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다른 음료나 샐러드류와 함께하면 더 좋을 것 같은 크래커지. 특히 레몬에이드 처럼 달면서 신 맛을 내는 음료와 함께하면 더 좋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주 좋음.

 With 통밀 에이스 크래커 : 통밀에이스 크래커는 단 맛이 나는 크래커야. 레몬에이드도 달지만 둘을 함께 먹으면 크래커가 그냥 녹는 느낌이야. 목으로 술술. 이것도 아주 맛이 있어.

 

▲ With 기타 과자, 빵류 : 레몬에이드는 어떤 간식과 먹어도 어울리는 것 같아. 음료의 단맛과 신맛이 과자, 빵과 같은 간식류를 적당한 맛의 배합으로 넘겨주니까. 하지만, 레몬에이드의 맛이 강하기 때문에 간식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레몬에이드가 아닌 다른 음료를 추천해.

뭐든 G리뷰의 평점

 리뷰로바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료야. 탄산도 없고 적절하게 달고 신 맛을 내주고 있어. 단 맛을 조금만 줄이면 건강음료로도 좋을 것 같아. 어른이나 아이나 먹기에 적절하므로 10점 만점의 8.5점 정도.